사라실 소식
GWANGYANGSI SARASIL ART VILLAGE
GWANGYANGSI SARASIL ART VILLAGE
2025년 모두의 문화예술교육 "우리 모두 열 살이야" 6~7회차 수업 후기입니다
6월 마지막 월요일을 끝으로 1학기 수업을 마친 후 두 달 여만의 만남이었죠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여름을 잘 보냈는지 햇빛에 그을려 까무잡잡하면서도 더 야무지게 자란 모습이었습니다
행여 서로 어색할까 그동안 쌓았던 추억들을 포토프린터로 인화해 풍선 장식과 함께 한 쪽 벽을 장식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사진 한 장 한 장 톺아보며 지난 추억을 떠올리고 즐거워했어요
2학기 첫 수업은 어떤 다양한 간식들이 있는지 '달콤한 백곰'이라는 책을 먼저 읽어보고
활동지로 색칠도 하며 간식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식빵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상콤달콤 여러 과일을 올려 돌돌 말아줍니다(침이 꼴깍~)
크래커 사이에 크림을 바르고 막대 과자를 얹어 눈알 캔디를 붙이면 거미 크래커 완성!
같은 재료를 이용해 타르트도 만들어 봅니다
맛있는 간식이지만 눈알캔디를 붙이니 귀여운 생명체가 되었어요
2학기 첫 수업은 이렇게 다같이 즐겁게 놀며 직접 만든 간식은 어떤 맛인지
각각 재료들의 질감은 어떤지, 촉각과 미각으로 감정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훌쩍 자란 키만큼 친구들의 수업도 한층 더 성숙해졌어요
이제 7회차 수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제도서는 '자전거를 탄 국수'
매일 아침 국수를 만들어 배달하는 풍경을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공연처럼 담아내며 시작하는데요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소리의 강약과 리듬을 비즈의 색감과 크기로 표현하고
와이어에 끼우며 추상적인 감정을 전등 만들기로 연결해보았어요
빠른 박자에는 작고 빡빡한 비즈
느린 흐름에는 큰 비즈로 표현하며 소리의 느낌을 전등에 담아냈구요
수업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만든 조명을 밝히고 녹음기를 사용해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부르고 다시 들어보며 마음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