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유당공원은 지나가면서 보지만 막상 방문한 시민들이 아직도 적더라구요
아침 일찍 행사를 준비하면서 오늘은 또 어떤 기분 좋은 일이 생길까 설레었습니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번에 나뉘어 진행됐구요 문화해설사와 함께 유당공원을 돌며 광양의 국가유산, 그리고 천연기념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오랜시간 광양을 살아가고 있는 이팝나무도 만날 수 있었죠)
역사와 의미가 담긴 이야기를 새기고나서 이팝과 관련된 재미있는 체험부스에 참여했습니다 풍년을 상징하던 하얀 이팝꽃을 떠올리며 천연염색 손수건, 업사이클링 에코백 디자인으로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하고 주먹밥 만들기와 도리깨 체험으로 보릿고개 간접경험도했어요 그리고 이팝을 그린 가챠키링 만들기는 인기 절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아인스바움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신나는 시간을 함께 하며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공연자도 참여자도 한마음으로 즐거운 표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이팝은 봄에 잠시 우리 곁에 머물렀다 가지만 이팝을 보며 풍년을 기원했던 그 마음으로 모두가 풍성해지는 시간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생생국가유산은 올해도 열심히 달릴 예정이니까 밴드 공지 보시고 좋은 시간에 함께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