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2024 사라실 아트캠핑>이 많은 참여자 분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140 가족이 참여했고 올해는 더 많은 200 가족이 참여했지만, 모두들 질서 있게 참여해 주시고 안전 수칙에 잘 따라 주셔서 아무 탈 없이 이틀 간 운영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 소식으로 인해 부득이 하게 한 주 연기하게 되었지만,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더 주어진만큼 기다리시는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더 알차게 구성했구요.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열심히 준비한 직원들도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로 2년째 운영중인 사라실 아트캠핑은 코로나 이후 캠핑 인원이 급격히 늘어난만큼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무거운 짐을 싸들고 먼거리를 나서야 하셨던 부모님들과, 캠핑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휴대폰으로 보내게 되는 아이들을 위해 '사라실 예술촌 운동장에서 아트 캠핑을 열자'라는 생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아이들 위주의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 했고, 운영되는 동안 부모님들께서 아이들 체험에 따라 다니시느라 여유 없이 분주하신 모습을 보고 올해는 가족들과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으로 가족애를 다지실 수 있도록 레크레이션을 더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또한 작년 운영으로 발생된 많은 쓰레기와 일회용품을 보고 올해 캠핑은 친환경을 모토로 한 에코캠핑으로 준비하다보니, 개인적으로 용기들을 가져오시도록 또 쓰레기는 모두 가져가시도록 안내 드렸고 불편한 점도 있으셨을텐데 모두 잘 따라 주셨습니다.
체험부스는 폐현수막이나 버려지는 과자박스, 자연물들을 재료로 아이들이 직접 창의력을 발휘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구요.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로 앞으로 캠핑을 하실 때도 아이들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캠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아트 캠핑이 운영되는 이틀 간 예술촌 운동장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함성과 웃음소리로 가득 찬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무대로 올라오신 아버님들의 딱지치기 대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경쟁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어머님들의 훌라후프 대결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유연함과 순발력에 지켜보는 가족들의 응원도 뜨거웠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엄마 내가 컵라면 잡을게!' 아이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 채 진지하게 숨죽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폐교가 된 이후 오랫동안 텅 비어있던 운동장을 달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주먹을 꼭 쥐고 입술을 앙다문 아이의 진지해서 더 사랑스러운 모습도 흐뭇하고 행복한 캠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