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깊어가는 가을에
예술촌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봄부터 준비하고 기획한 <사라실 아트캠핑>은
옛날 학교에서 뒤뜰 야영을 하던 추억에서
출발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밤이 되도록
그저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거든요
여러 행사로 바쁜 날짜에도
아트캠핑에 신청문의가 폭주했고
그 중 부득이하게 140가족만 모시게 되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 아래 하나씩 설치되는 텐트들,
바닥에 분필로 예술 작품을 그리는 아이들,
가까운 곳에서 음악과 미술과 음식과 체험을 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