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함께’ 소통, 새로운 예술적 감각 표현
광양시사라실예술촌(촌장 조주현)이 2022년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의 신규 예술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운영되는 예술꽃 씨앗학교는 전국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공교육 내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와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으로 올해 2학기 예비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최대 4년간 정규과정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라실예술촌은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전국 11개교 중 광양햇살학교와 함께 학교-예술단체 협력형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예술로 ‘함께’ 소통하며 ‘같이’ 들여다보고 교육을 넘어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을 지향하며 예술과 교육, 그리고 녹색성장이 함께하는 학교를 목표로 진행된다.
음악을 중심으로 미술, 이야기, 신체활동이 융·복합으로 구성되면서 다양한 오감 발달 활동과 업사이클링 만들기, 예술로 마음 표현하는 방법 등으로 채워진다.
또한 안 쓰고 버려지는 악기에 학생들의 창의성과 특별한 생각을 담아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협동 설치미술 시간을 통해 악기의 탄생부터 사용되어온 과정, 멈춰버린 시간까지 생각을 이어가며 새롭게 생명을 불어넣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조남준 햇살학교 학교장은 “햇살학교의 학생들이 신체적인 불편함은 있지만 특별하고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며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함께 가꿔가는 우리만의 예술꽃을 피워내고 싶다”고 전했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광양햇살학교는 지역 내 특수학교 부재로 원거리 통학을 하던 불편함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교육과 치료, 휴식이 동시 가능한 ‘가고 싶은 학교’를 구현하고 있다”면서 “이제 막 출발하는 햇살학교와 광양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인 광양시사라실예술촌이 함께 협력해 예술꽃을 피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광양햇살학교는 2022년 개교했으며 전라남도 내 네 번째 공립 특수학교이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전국 최초의 특수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