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망기 기자
- 승인 2025.08.13 14:43
사라실 소식
GWANGYANGSI SARASIL ART VILLAGE
GWANGYANGSI SARASIL ART VILLAGE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떠들썩한 예술가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름방학을 선물했다.
‘떠들썩한 예술가 도서관’은 생활 속 밀접 문화기반 시설인 도서관의 지역적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독서 교육이 아닌 놀이, 문학 체험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 융합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사라실 예술촌은 관내 도서관의 일상적 접근성을 높이고 환경, 사람, 경험 세가지 요소를 조화시킨 도서관의 기능적 역할과 일상과의 연결성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공간적 가치를 확대 하고자 중마도서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힘을 모았다.
여름방학기간인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된 ‘떠들썩한 예술가 도서관’은 즐겁게 책을 접하고, 읽고, 만지고, 찢고,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문학과 예술, 학습과 놀이의 융합으로 풀어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만 있을 뿐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다각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위해 획일적인 결과가 나오는 키트 대신 폐도서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도서관에 숨은 단어 찾기, 책을 활용한 창의적인 조형물 만들기, 큐레이터 활동하기 등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쓰기, 창작하기 활동을 이끌어 냈다.
사라실 예술촌 조주현 촌장은 “도서관이라는 정숙한 공간에서 책의 교육적, 계몽적 기능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목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책에 대한 부담감 완화와 흥미 유발은 물론,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생활밀접 시설이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소통의 장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마도서관 이용민 팀장은 “도서관이 가진 기능적 역할에 문학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결해 지역민들의 일상을 도서관과 이어지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서관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지역문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은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2년 연속 사업 선정을 통해 현재 ‘기웃기웃 탐정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일까지 ‘뚝딱뚝딱 탐험가 학교’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과 자세한 일정은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